• 7·30 재·보궐선거, 역대 최대 규모
  • 입력날짜 2014-06-17 1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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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14곳 확정
* 장성배, 전국청년경제인협회 회장 출마선언
2013년 4.24 재보선 선거에서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영등포시대 DB).
2013년 4.24 재보선 선거에서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영등포시대 DB).
7월 30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지역이 전남 순천·곡성(김선동), 나주·화순(배기운)이 확정되면서
14곳으로 늘어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정두언(서대문을), 성완종 (충남 서산·태안) 의원에 대하여 대법원 선고가 26일(목) 예정되어있다.

두 의원의 형이 2심대로 확정되면 7·30 재·보궐선거 지역은 16곳으로 2002년 8·8 재보선(13곳)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으로 치러진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진급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아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30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하여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6·4지방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이용해 자기 사람 심기를 했다고 심하게 비판을 받아온 안철수 대표의 발언이기 때문이다.

6·4지방선거에서 공천 후유증을 심하게 않은 ‘새정치연합’이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사람, 개혁성과 선거 승리를 함께 가져올 수 있는 인재를 어떻게 발굴하여 공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지어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본선보다 경선이 더 어렵다는 새정치연합의 안방인 순천·곡성, 나주·화순의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하여 정치권과 출마 희망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은 승리를 위해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하겠지만 전남지역은 철저하게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번 7·30 재·보궐선거 전체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지지자들로부터 지금보다 더 외면받을 것”이라면서 호남 지역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렇듯 관심을 끄는 전남 순천·곡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일찌감치 주소를 고향인 곡성으로 옮기고 출마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야권에서는 서갑원 전 의원, 조순용 전 정무수석, 순천 출신의 장성배(전국청년경제인협회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자천 타천으로 노관규(전시장), 정표수(전공군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의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어 전남 순천·곡성이 이번 재·보궐 선거 최대의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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