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서울문화재단, 플레이 with 서울’ 본격 추진
  • 입력날짜 2014-06-04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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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람의 날 경기장 문화소외시민 초청
서울시가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등 문화소외시민을 직접 경기장으로 초청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청인원은 2,000명으로 야구(6, 9월), 축구(7월), 농구(10~11월)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200명에겐 서울경마공원, 월드컵경기장, 태릉선수촌 등에서 국가대표 등 스포츠 선수들을 만나고 승마·사격·자전거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덕아웃, 락커룸 등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올해 문화소외시민 총 2,200명에게 스포츠 관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 with 서울’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수) 밝혔다.

‘플레이 with 서울’은 문화·여행·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문화누리 기획사업)」의 일환이다.

그 첫 관람으로 오는 6월 24일(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 NC 다이노스 경기 관람을 원하는 저소득층・고령층・장애인 단체(30인 이상) 총 500명을 모집한다.

시는 작년 시즌 8위를 기록했으나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현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무서운 기세와 잠실 홈구장을 연고로 삼고 있는 관록의 LG 트윈스의 뜨거운 대결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관람 신청은 11일(수) 18:00까지 각 자치구 및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한다. 단, 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관람이 불가능하다.

시는 관람시간,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간식, 자원봉사자, 이동버스 서비스 등 관람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한여름 밤의 스포츠 관람을 통해 무더위를 날려 버리고 잠시나마 걱정과 시름을 잊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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