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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상황 시 초기 심폐소생술 대응으로 생존율 3배 이상 높여
영등포구 보건소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영등포구는 구는 5월 8일 선유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총 6,070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 법으로,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렇듯 심폐소생술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2∼10%에 불과하다. 대한심폐소생술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질환에 의한 국내 사망자는 연간 2만 5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 상황의 초기 대응이 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위기에 처한 가족이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이론과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생활 속 맞춤형 응급처치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이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교육 후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응급처치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위기 상황에서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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