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즈 고위공무원 반부패 연수
  • 입력날짜 2014-02-10 12:03:30
    • 기사보내기 
키르기즈 고위공무원 반부패 연수

국민권익위원회는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 방한 후속조치로 반부패 연수 개최한다.

이번 반부패 연수는 지난 해 11월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의 방한 시 논의됐던 한-키르기즈 반부패 협력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키르기즈 공무원단을 대상으로 11일부터 4일간 실시한다.

권익위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에는 드주마카디로프 테미르 국방위원회 사무차장(차관급)을 대표로 베크무랏울루 테미르벡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키르기즈 반부패 관계기관의 고위공직자 7명이 참석하며, 이들은 2012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청렴도측정’과 신고자 보호보상, 공직자 행동강령, 공직자 재산신고 등 한국의 반부패 제도들에 대해 배울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연수기간 중 지난 해 권익위와 MOU를 체결한 대검찰청도 방문하여 최근 신설된 반부패부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고, 2013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서울시를 방문해서는 금품 수수 공무원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국내 최초)와 공익신고자 보호 조례 제정 등 서울시의 반부패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키르기즈공화국은 이달 말 재무부 고위관계자의 국민권익위원장 예방과, 이와 별도로 재무부 공무원단을 위한 청렴교육을 권익위에 요청한 상태이다.

권익위는 키르기즈 공무원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여 키르기즈의 부패 개선과 청렴도 제고에 기여하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우리의 우수 반부패 정책을 전수하는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