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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파괴라는 내치의 실패를 더 이상 덮고 갈 수 없다”
민주당은 4일(월)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제76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번 국정감사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경실련이 뽑은 국감 우수 국회의원 34명 가운데 28명이 민주당이고, 새누리당 의원은 3명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서 “이제 국정원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결산과 대정부질의, 법안과 예산심의가 남아 있다. 이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민주당은 “열심히 일하는 것 이상의 전략은 없다.”며 마지막 까지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하면서 오히려 국제적으로 ‘불통대통령’임을 광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 유감스럽다. 프랑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약파기와 권위주의 체제 회귀 비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야당의 정치적 공세’로 일축을 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유럽 순방 기사마다 국정원 대선 개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다니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외국 나가서까지 이 모든 문제를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 한 마디로 해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 이는 대통령 자신과 국민을 욕보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 “대표는 세재개편안, 기초연금 등 공약파기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취임 8개월 동안 국민과의 대화나 공식 기자회견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대통령의 모습에서 우리는 ‘불통대통령’의 실상을 볼 수가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전 대표는 “화려한 해외순방으로 대선공약 파기, 서민경제 파탄,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라는 내치의 실패를 더 이상 덮고 갈 수 없다는 점을 박근혜 대통령은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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