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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공공데이터 지자체 최초로 개방 우리 집 근처에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 유흥주점은 어디에 있고 몇 군데나 있을까? 이러한 식품위생과 공중위생에 관련된 공공데이터가 시민들에게 제공돼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창업을 준비 중인 시민에겐 인근 시장조사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개발에 있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서울시가 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데 이어서 구청이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지자체 최초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11월 1일(금)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개방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역 및 통계자료 등이 주요 개방 내용이다. 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자치구의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6개 업무 분야 전체를 개방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의 6개 업무분야 데이터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업무는 대부분 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치구가 보유한 공공테이터가 대폭 개방될 경우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개방은 기초자치단체(서대문구‧구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부처(안전행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가 지난 9월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범 자치구(서대문구, 구로구)는 데이터 발굴, 개방 가능 여부를 조사‧확정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구청 데이터를 시도행정 시스템으로 취합 및 열린 데이터 광장과 연계했으며 ▴서울시가 데이터 적재, 품질 진단‧개선, 데이터 셋 및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분담해 추진했다. 구청 내부 행정업무용 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이하 ‘새올행정’)의 공공데이터는 서울시 행정업무 표준을 위해 개발된 시도행정시스템과 연계되어, 시의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데이터가 개방되게 된다.
임택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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