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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구상문학상 수상자 시상식 열려
프랑스 문부성 선정 세계 200대 시인이며, 1999년과 2000년 노벨문학상 본심 후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문학적 역량을 가졌던 구상(具常, 1919~2004) 시인의 문학 세계와 업적을 기리고자 2009년에 제정된 ‘구상문학상 수상식이 2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상문학상’ 수상에는 전남 고흥출신의 송수권 시인의 시집‘퉁’(서정시학, 2012)이 당선되었으며, 젊은 작가상에는 단편소설‘처형’의 박혜지 씨가 당선되었다. 지금까지 구상문학상은 한국시단에서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 시인들에게 돌아갔다. 2009년에 열린 제1회 수상자로 김형영 시인이 선정된 이후 유안진 시인과 황동규 시인, 홍윤숙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구상문학상은 본상 수상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수상 작품에 대한 번역작업에 착수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영역시집이 출간되어왔다. 번역기금은 영등포구,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미국연방정부 교육부에서 공동으로 출연한 지원금으로 마련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상문학상’을 통해, 30년간 영등포에서 집필활동에 매진하신 구상(具常) 시인의 정신을 잇는 훌륭한 문학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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