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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대통령은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대한 사과를 발표했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세수는 줄고 복지예산은 늘려야 하는 현실을 반증하고 있다.
양천구는 복지의 해법을 ‘돈’ 아닌 ‘연결’에서 찾았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민간 영역과 함께 나눔 문화를 뿌리 내리는 일에 착수했다. 양천구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구민의 의식주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SH공사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무료 이불빨래방을 만들고,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마음복지재단과 협약으로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고, 전국보일러설비협회와의 협약으로 취약계층의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고장 수리를 지원 받는다. 의료 부문도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과 보건의료복지 나눔 협약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수술비 지원, 의료진 재능기부, 복지시설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받고, 양천구 한의사회와 사랑의 손길 나눔 협약을 통해 저소득 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건강 성장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관내145개 한의원에 사랑의 저금통을 비치해 모금액을 기부한다. 사회문제도 협약을 통해 함께 해결하고 있다. 늘어가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뜻을 함께한 병원 장례식장은 영안실과 빈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대한장례인협회에서는 장례지도사를 통한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은행권과도 다양한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강서지역본부, 우리은행 강서양천영업본부, 신한은행 강서본부와 어린이 경제교실, 청소년 금융교육, 장학금 지원, 장애인, 어르신 지원활동, 각종 재해복구 및 환경 보호, 기부중심의 자원봉사 등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전국은행연합회와 어린이집 공동건립 협약을 맺고 건축비 13억원을 지원 받았다. 지역주민 자녀와 양천구 거주 은행원 자녀 100여명이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을 건립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다문화가정, 저소득 아동에게 영어교육, 문화체험, 미술치료 활동을 지원하는 힐링 영어마을을 추진하고, 보습학원 연합회와 협약을 통해 학원을 다니는 게 꿈인 저소득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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