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 입력날짜 2013-09-24 1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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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은퇴설계전문가 전기보 신작 출간
젊은 시절, 얼마를 모아야 은퇴 후 일하지 않고 젊은 시절만큼 품위를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까? 혹자는 3억 이상은 필요하다느니, 10억을 모아야 제대로 된 은퇴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표준화할 수도 없고 규격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환경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얼마의 돈이 있어야 행복한 노후가 보장된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은퇴 후 생활이 천국이 되려면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라!”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인생은 지금까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중하던 은퇴 전의 삶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수명이 100 세로 늘어난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인생을 얼마나 살던 간에 각자의 인생은 지극히 소중한 것이고 그 삶을 죽는 날까지 가치 있게 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은퇴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며 다달이 급여를 받고 여러 가지 복지 시스템의 보호를 받던 삶에서 갑자기 황야에 버려진 듯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인생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를 하면 우리는 그를 늙은 사람을 뜻하는 노인(老人)으로 여긴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젊었을 때부터 노력하는 노인(努人)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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