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공감’영화제, 7개 공원에서 개최
  • 입력날짜 2013-09-13 0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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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공감할 수 있는 국내 미개봉 청소년, 가족 영화의 파노라마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미국 99분)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미국 99분)
서울시는 (사)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함께 9.14(토)부터 10.5(토)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2013 공감(공원에서 감동을)영화제>를 푸른수목원, 북서울꿈의 숲 등 서울의 7개 공원에서 개최한다.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의 성장과 가족을 주제로 하는 <공감영화제>에는 해외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미개봉된 우수 장편 영화와 2013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인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가 매회 동시 상영되어 눈길을 끈다.

<공감영화제 상영 일정>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장편), 청소년영화제수상작(단편)


장편영화로는 양육권 분쟁을 그린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집에 사는 장난꾸러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톰 소여와 친구들>, 장애인 선생님의 부임으로 벌어진 초등학교의 에피소드를 그린 <괜찮아 3반> 등이 상영된다.

단편영화로는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경쟁 13세이상 부문 대상 수상작인 <넌 누구니?>, 예술실험상 수상작인 <한글2013>, 현실도전상 수상작인 <오늘은 맑음>과 9세 초등학생이 만들어 경쟁 9세이상 부분 대상 수상작 <지우개>등이 소개되어,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은 물론 그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에 대해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톰 소여와 친구들>은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을 읽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전문 동화구연가가 자막을 읽어주며 쉽고 재미있게 영화를 해설해주는 ‘읽어주는 영화’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공감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즐겨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하며, 공원을 문화가 흐르고 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가꾸어나갈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가을밤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 산책을 나와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상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통을 이해하는 등 세대간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775-0501) 또는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2133-2044)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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