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대세’
  • 입력날짜 2013-07-22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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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호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는 서울형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이 대안.”
서울시의회 공석호 의원
서울시의회 공석호 의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성장한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박원순 서울시장 출범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공석호(민주당, 중랑2)의원에게 제출한 ‘서울형사회적경제기업(각 자치구 포함) 통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 86개 업체에 머물렀던 것이 박원순 시장이 들어서면서 709개 업체로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84개에 업체에서, 2011년 151개 업체, 2012년 100개 업체 그리고 올해 5월까지 372개 업체가 각각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른 조합원 수는 783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다. 강남구는 협동조합 34개, 마을기업 1개 등 35개 기업에 445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종로구와 영등포구 29개 업체, 서초구 26개 업체, 마포구 21개 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기업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다. 강북구는 서울형 협동조합 3개, 마을기업 2개 등 5개 기업 67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대문구와 동작구 7개, 노원구와 중랑구가 8개로 그 뒤를 따랐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서울지역에 소재한 사회적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단체) 중 고용노동부의 7가지 인증조건을 못 미치더라도 사회목적의 구체적 실현 및 수익성 창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서울특별시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지정한 기업(단체)를 말한다.

공석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계층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자치구형 사회적기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비해 자치구형 사회적기업은 협동조합으로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3개 자치구만 설립되었고 그 외 자치구는 전무한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 의원은“각 자치구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관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들이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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