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심야시간 점검. 보수 작업차량 안전장치 설치 완료
  • 입력날짜 2013-07-08 1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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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양방향 검지경보기
서울메트로 양방향 검지경보기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운행 종료 후 심야시간에 점검․보수 작업을 하는 차량 간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도시철도 최초로 개발․설치 완료했다고 8일(월) 밝혔다.

지하철은 전동차 운행이 끝나는 자정~새벽1시 이후부터 다음 운행 준비시간 전까지 3시간 동안 선로, 전차선 등 다양한 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이런 작업차량은 하루 평균 40여 대에 달해 작업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다소 어려웠다.

서울메트로는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RFID(무선주파수인식) 기술을 이용, 양방향 200m 이내 다른 작업차량이 접근하면 경보가 울리는 ‘양방향검지장치’를 개발하여 전 작업차량(58대)에 설치 완료했다.

양방향 검지장치 설치로 인해 작업차량 운전자가 다른 작업차량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경보가 울려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작업자들이 점검․보수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서울메트로는 올 하반기 안에 휴대가능한 송수신 안전장치를 추가로 개발, 작업자가 착용하는 안전조끼에 부착해 작업차량과 작업자 사이의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설물 점검․보수작업은 매일 심야 3시간 내로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작업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보수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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