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 5년 연속 서울학생 줄고 재수생 늘었다
  • 입력날짜 2013-07-01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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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 고등학생 불리 논술전형은 폐지되어
서울시의회 김명신 의원
서울시의회 김명신 의원
시립대 2013학년도 입학전형요소와 선발결과를 분석한 결과, 5년 연속 서울학생은 줄고 재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월) 서울시의회 김명신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시립대는 입시공공성을 살려 전형요소 단순화, 논술전형과 수능최저기준 폐지, 재학생 우대정책 실시등 대학입시개선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장했다.

김명신 의원은 “시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최근 4년동안 줄곧 증가세를 보이던 특목고와 강남 3구 학생비율은 다소 감소했으나 5년연속 서울 출신 학생수는 줄어들고, 재수생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시립대 반값등록금에 대한 입시공공성요구로 서울시와 시립대의 입시전형의 개선노력은 일부 긍정적이지만 서울교육공공성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립대 수시모집 일반전형(논술형)의 경우 논술시험문제의 절반이상이 대학과정에서 출제되고 어려운 제시문과 난해한 문제등으로 강남출신 학생과 특목고출신 학생, 재수생들에게 유리하여 일반계 고등학생들이 준비하기에 무리가 따르므로 논술전형은 폐지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신 의원은 재학생에 대한 가산점 도입 검토 등을 요구했다. “패자부활전 차원에서 재수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으나 서울 시립대 입학생의 39.3%가 재수를 하고 들어온 것을 볼때 사회적인 낭비를 막고, 불필요하고, 무분별한 한 재수를 막기 위해 재학생 가산점 제도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립대가 경제 불황기를 맞아 전국의 선호대학이 된 만큼 반값등록금으로 대학공공성을 실현하고 고등 교육의 공공성을 충족시키면서, 초중등 교육 대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고, 경쟁을 완화시킬 입시전형개발에 더욱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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