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사용 후 시력 나빠졌다”
  • 입력날짜 2013-06-24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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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직장인들의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학전문기업 니콘 안경렌즈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1천 25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이후 눈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66.8%가 눈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눈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느낀 응답자는 21.0%, ‘잘 모르겠다’ 12.2%로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눈 건강이 나빠진 징후로 ‘피로도 증가’(46.9%)를 꼽았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실제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응답도 40.0%에 달했다.

이렇듯 눈의 피로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자주 볼수록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며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수많은 전문가들도 스마트폰을 장시간 볼 경우 난시와 근시의 원인이 되는 등 눈 건강에 해롭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발산되는 청색광은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다. 청색광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의 LED 화면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눈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니콘 안경렌즈를 유통하는 (주)에실로코리아의 이승준 마케팅 팀장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보급화에 따라 최근 안경렌즈 업계에서도 디지털 기기에서 발산되는 눈 건강에 유해한 빛들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니콘안경렌즈에서도 청색광을 차단 코팅 기술 ‘NCC BLUE’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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