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지방의회 최초 개관
  • 입력날짜 2013-06-24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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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전경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전경
시민 및 시의원, 시의회 전문도서관이나 연구실에서 국회 자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전문 도서관 개관식이 6월 25일 오후 3시 시의회 회관 4층에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국회도서관장 등 주요인사 1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1993년부터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지원해 온 시의회 자료실은 157.8㎡의 규모로 열람공간도 없이 도서 보관조차 힘든 환경이었으나, 465.4㎡로 규모를 확장하면서 5만여권의 장서와 다양한 열람코너를 갖춘 의회전문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도서관 주요시설로 ▶의원열람석 ▶장애인열람석 ▶힐링열람석 ▶집중열람석 등 다양한 맞춤형 열람 코너를 설치하였고, 별도의 의원 연구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정책개발과 연구에 힘쓸 수 있게 하여 보다 역량있는 의회상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도서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지방행정 및 지방의회 관련 전문자료를 중심으로 기타 일반 교양도서, 시청각 자료, 정기간행물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 외에도 국내외 학술지 원문 및 전자책(E-Book)등을 제공하여 디지털 정보환경에 부합하는 전자도서관도 구축하였다.

또한 지난달 국회도서관과 정보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시의원들이 국회도서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도서관 및 의원연구실에서 국회도서관 학위논문과 전자정보 원문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서울시의원의 정보접근 통로가 국회의원 수준으로 향상됐음을 의미하는데, 양질의 정책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되어 가까운 시의회 전문도서관에서 편리하게 국회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으며, 평일 9시에서 6시까지 서울시의원회관 4층으로 방문하면 회원증 없이도 열람 및 복사가 가능하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시민소통과 의원정책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며, 또한 “지방의회발전의 거점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미국 의회도서관을 모델로 경쟁력을 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도서관이 의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의 도서관으로서도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으며, “시민들의 생활 속에 활기를 불어 넣고 이용자 범위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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