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통일교 특검, 협상하는 척하다가 무산시키려는 것” 주장
  • 입력날짜 2025-12-28 21:17:58
    • 기사보내기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법 제의 요구권 행사해야!”
▲장동혁 대표가 12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이미지=mbc 영상 캡처
▲장동혁 대표가 12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이미지=mbc 영상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2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교 특검, 종합 특검, 내란 특별재판부, 경제 현안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먼저 통일교 특검에 대해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의 검은커넥션이 드러나고 민중기 특검과 이재명 정권의 수사 은폐 카르텔이 밝혀지자 특검받는 척하면서 시간을 끌고 상황을 모면하는 꼼수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의 의도는 명확하다. 지난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서 연말 연초 넘기고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가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합 특검에 대해서는 “이 정권은 국민이 강하게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법은 뭉개고 있으면서 결국 개딸 뜻만 반영하는 종합 특검은 악착같이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라면서 “소위 3대 특검, 민주당 마음대로 수사 범위를 무한대로 하고 특검 추천까지 민주당 마음대로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이 종합 특검이라는 이름으로 특검을 다시 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몰이를 계속하려는 치졸한 선거 전략이다. 저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내란 특별재판부와 관련해서는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다수의 힘으로 이 무도한 특별법이 통과됐다”라고 밝히고 “독일 나치 정권에서나 봤던 독재 정권의 특별재판부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통과된 것이다”라며 자신들이 원하는 판사들에게 재판을 맡겨서 자신들이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이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 반드시 제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내란몰이형 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촉구했다.

끝으로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지금 너무나 어렵다. 민생 챙기고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환율 잡겠다고 서학개미만 잡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지금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내란 몰이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삶의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