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 ‘5년 연속’ 최우수
  • 입력날짜 2025-12-23 15: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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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유일…인구 30만 이상 구 단위 최고 점수 기록
영등포구는 2025년 감사원 자체감사 활동심사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2025년 감사원 자체감사 활동심사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감사원 주관 ‘2025년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체 감사 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올해는 총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전반의 내부 통제 지원 ▲자체 감사기구 구성 및 인력 수준 ▲자체 감사 활동 성과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영등포구는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인구 30만 명 이상 구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자체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 감사 인프라 개선, 내부통제 강화, 실효성 있는 감사 성과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지난해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사전컨설팅제도’ 운영을 강화해 직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감사 지적 사례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배포해 전 직원의 경각심을 높이며 예방 중심의 감사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명절과 하계 휴가철, 연말연시 등 공직 기강이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를 중심으로 복무 감사를 강화하고, 감사 학습동아리 운영과 공공감사기구 간 교류·협력을 통해 감사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에도 힘썼다. 아울러 직원과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익명 신고 창구 ‘청렴톡’을 운영하며 반부패·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켜 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5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업무 개선 중심의 내부통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영등포구의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자체 감사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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