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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상상이 현실이 되는 영등포 만들어 나갈 것” 영등포구 교육문화국 신설, 9국 40과 체제로 개편
영등포 구민이 뽑은 2025년 영등포구 12대 뉴스 1위는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와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차지했다. 이어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이 2위, 양평동 공공복합시설+대림 3유수지 종합 체육시설 착공이 3위에 올랐다. 영등포구는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15일간 총 9,466명의 구민이 참여한 조사 결과를 12월 17일 발표했다. 영등포구 발표에 따르면 문화센터, 신청사 건립, 종합 체육시설, ‘지역경제, 고용, 지역 축제, 재개발과 재건축 등 다양한 분야가 12위 안에 들었다. 순위별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1위에 오를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이 하나의 건물에 들어간 종합 문화시설로 신길뉴타운 입주 10년 만에 조성됐다. 이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주민들이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구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1천 평 규모로 영어 특화 공간을 마련해, 국제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걸맞은 차별화된 도서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2위는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이 차지했다.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는 당산 근린공원 남측 부지 일부에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청사는 구청·구의회 업무공간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어린이집, 북카페, 전망 휴게실, 확충된 주차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신청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구민은 3위로 양평동 공공복합시설+대림 3유수지 종합 체육시설’ 착공을 선택했다. ‘수영장이 포함된 종합 체육시설 조성에 관한 구민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땡겨요 상품권 + 상생 장터 운영)’가 선정됐다. 땡겨요 상품권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과 소상공인을 지원(구매자에게 최대 30%까지 활인)하기 위해 도입됐다. 5위에 선정된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운영’은 영등포구 청년들이 정책 정보와 생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청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 카페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등포 구민이 뽑은 2025년 영등포 12대 뉴스
이어 ▲6위, 일자리 대상 2년 연속 수상 및 고용률 1위 ▲7위, 제1회 영등포구 원조 맥주 축제 개최 ▲8위,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9위, 재개발·재건축 사업 87건 추진 ▲10위,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 임시 이주시설로 이주 시작 ▲11위, 안양천 반려견 전용 공간 ‘양화 반려견 놀이터’ 조성 ▲12위, 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 대동단결 추진이 선정됐다.
한편, 등포구가 정책 추진과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기존의 8국 37과에서 1국 3과를 신설해 9국 40개 과로 바뀐다. 본지 취재 결과 영등포구는 2026년 1월 1일 자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확대와 문화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교육문화국(4과)을 새롭게 설치해 질 높은 교육·문화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2월 19일, “영등포는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이 가장 활발한 도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맞춰 행정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편은 단순한 조직 조정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현장 중심의 전문 조직을 새롭게 설계한 것이다”라며 “‘영등포 대전환’을 실행하기 위한 행정 기반 구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행정의 속도와 품질을 높여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완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에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미래 비전과 행정 운영 목표 설정에 관심이 쏠린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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