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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보다 13.5%P 증가, 역대 최고치 달성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KCHS)’ 결과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49.2%) 대비 20%P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 실천율은 전국 평균 36.1%보다 18%P가량 높았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시민의 ‘걷기 실천율’ 69.0%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라고 12월 15일 밝혔다. 금연‧절주‧걷기 모든 부분을 포함하는 ‘건강생활 실천율’ 또한 54.3%로 전국 최고였으며, 두 데이터 모두 손목닥터9988이 출범한 2021년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위를 차지한 ‘걷기 실천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는 2021년(55.5%)보다 13.5%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건강생활 실천율(54.3%)’ 또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금연·절주·걷기 모두 실천한 비율이다. 이 외에도 흡연, 고위험 음주율, 비만 분야도 전년과 비교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현재흡연율’은 올해 14.9%로 전년 15.7%보다 감소했고, ‘고위험 음주율’ 역시 10.1%로 전년(11.4%)보다 줄었다. 비만율도 소폭 감소(31.0%→30.2%)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걷기‧건강생활 실천율 등이 2021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260만 서울 시민이 이용 중인 스마트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99세까지 88(팔팔)하게’의 의미를 담은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설계된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만 18세 이상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8,000보(70세 이상 5,000보)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편의점·식당·약국 등 28만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손목닥터9988 참여자 260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걸음 수는 8,692보였으며 이 중 60대가 평균 9,361보로 가장 활발한 걷기 실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걷기 목표를 달성한 적극 참여 군의 의료비가 일반 참여 군 비과 비교해 약 27만원 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건강변화를 반영해 더 많은 시민이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내도록 지난 1일부터 ‘손목닥터9988 슈퍼앱’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또 체력 인증센터 예약·측정 완료 시 5,000포인트, 6개월 후 체력 등급 향상(1등급은 등급 유지)시 5,000포인트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도 늘려 긍정적 변화를 끌어낸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을 중심으로 생활 속 걷기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 등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하며 시민의 건강 실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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