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 입력날짜 2025-12-15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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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때론 파괴적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월 15일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요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라며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월 15일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요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라며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15일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요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라며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은 말 한마디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기자회견, 업무보고, 자리에서 하는 발언 ‘내란 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이냐’,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 기소하고 무죄 나오면 항소한다.’ 종교 단체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데 대책이 없다.’ 등의 발언을 소환하고 “정치인의 힘은 말에서 나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다 나오는데 대북 방송은 왜 하냐’고 반문하고 ‘대북 전단에 대해 북한에 사과할 생각이 있다.’라고 했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잘못된 대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75만 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를 검열하겠다.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공무원은 징계하겠다는 보고에 대통령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맞장구쳤다. 국민은 헌법 위에 올라선 대통령을 발견했다”라고 거듭 비판하고 “12일, 인천공항 관련 업무보고를 받다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말이 참 기십니다’라며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또 한 번 아연실색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질책한 책갈피 달러 밀반출은 알고 보니, 쌍방울 대북 송금의 범행 수법이었다. 업무보고 현장에서, 본인의 범행 수법을 자백한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는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이 드는 경우가 꽤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종편을 정리하라고 대놓고 지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역사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라면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불안하고 갈수록 거칠어지고, 때론 공격적이고, 때론 파괴적이다. 국민은 불안하다. 사회 질서는 무너지고 있다. 모두가 대통령의 거친 말 때문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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