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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이후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크게 줄어” 영등포구 대림역과 대림중앙시장 주변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상권이 활발하지만, 인근 점포들의 노상 진열로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뒤섞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불법 적치물과 노점, 광고물 등으로 혼잡했던 대림동 일대 거리를 집중적으로 정비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정비에 앞서 경찰, 소방, 주민단체, 중국동포 단체, 상인회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추경을 통해 정비 구간 내 전담 인력 6명을 고정 배치하고, 초소 2개소를 신규 설치해 평일과 주말 모두 상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갖췄다.
▲대림동 쾌적한 거리 만들기 정비 전(왼쪽), 정비 후(오른쪽)/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정비 과정에서는 우선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이후 반복되는 위반 사례에 한 해 과태료 부과와 원상회복 명령 등을 적용해 정비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사유지 내 적치물처럼 법적 조치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건물주, 상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행 환경 개선을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적치물과 노점 6,792건을 정비했으며, 대림역 12번 출구부터 대림중앙시장 입구까지의 구간은 기존의 혼잡한 모습에서 벗어나 눈에 띄게 쾌적하고 여유로운 거리로 변화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아직 공식 통계가 모두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정비 이후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거리 질서 회복에 협조해 주신 상인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와 함께 쾌적한 대림동 거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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