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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체험관,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새 단장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조성된 독도체험관이 실감형 독도 체험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25년 10월 24일 오후 3시 영등포 독도체험관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하고 2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재공개했다. 이날 열린 재개관식은 광복 80주년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5주년을 기념하고 실감형 독도 체험 콘텐츠로 독도체험관을 전면 새로 단장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월 24일 개최된 재개관식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정용상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정진성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3시 재개관식을 개최한 영등포 독도체험관 입구 Ⓒ영등포시대
김종근 독도체험관 관장은 “일본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라면서 “125년 전인 1900년 10월 25일 제정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확히 규정한 대한제국 칙령 41호를 강조했다.
김종근 관장은 이어 “이번 새 단장의 핵심은 ‘실감 영상실’의 신설이다”라고 밝히고 “관람객은 독도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초고화질(8K) 영상과 함께, 몰입형 4면 대형 스크린, 입체 음향 등 실감 기술이 결합한 공간을 통해 마치 독도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라며 새 단장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1947년부터 1953년까지 세 차례 독도를 조사했던 학술조사대원의 모습을 AI 복원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렸다. 이 기술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광복 80주년 특별전’에서도 활용된 것으로, 복원된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을 통해 독도를 향한 학문적 열정과 수호 의지를 관람객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3시 재개관식을 개최한 영등포 독도체험관 내부 전경 일부Ⓒ영등포시대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초고화질 독도 실사 영상과 최신 데이터 기반 그래픽을 결합한 전시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인터렉티브(대화형) 체험물을 전진 배치했다. 이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체험형 콘텐츠로 새롭게 정비된 독도체험관이 관람객이 단순히 ‘독도를 보는 전시’를 넘어 ‘독도를 체험하며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다”라며 “독도체험관이 독도의 역사와 자연의 의미를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 자긍심이 살아 숨 쉬는 땅이다”라며 독도체험관 재개관을 축하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어 “오늘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역사, 그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영등포구는 구민과 청소년, 전국의 방문객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배우는 도시, 국가적 가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와 교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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