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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서 사라’는 이상경 차관은 56억 원이 넘는 자산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에 대한 무능을 넘어서고 있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집을 팔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인 국민에게 이재명 정권과 여권의 고위 인사들은 이제 막말로 상처를 주기까지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대장동 사건을 ‘성공한 사업’”,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라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이자, 이번 대책의 주무 책임자로 알려있다”라며 “과연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가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더욱 심각한 것은, 이재명 정부와 여권 고위층이 노골적인 위선과 내로남불을 보인다는 점이다”라고 주장하고 “국민한테는 ‘대출은 투기’라고 훈계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모두 수십억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부터 분당에 재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라며 내로남불을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 30명 중 20명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특히, ‘기다려서 사라’라고 막말을 했던 이상경 차관은 56억 원이 넘는 자산가이다. 배우자 명의로 33억 원대 아파트까지 갖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결국, 이재명 정부와 여권 고위층은 자신들은 수십억 자산으로 경제적 이득을 누리면서, 국민에게는 ‘전월세 난민으로 돌아가라’,‘외곽에서 3시간 출·퇴근은 하면서 살라고 강요하고 있다”라며 “그러기 때문에 일각에서 ‘서울 추방령’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울러 “본인들은 누릴 것 다 누리고, 할 일 다 하면서 국민에게는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발상인가?”라며 “이재명 정권의 고위관계자들, 더 이상 집 없는 서민·청년들을 농락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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