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서울시의원, ‘2030 동아시아 문화 혁신 공동선언’ 추진 제안
  • 입력날짜 2025-10-17 10:22:24
    • 기사보내기 
“정치적 합의보다 문화와 기술을 통한 신뢰의 복원이 더 큰 힘 발휘할 것”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장쑤성인대와 한·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의회 제공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장쑤성인대와 한·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이미지=서울시의회 제공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AI와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새로운 한·중·일 문화협력 선언”을 제안했다.

김동욱 시의원은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장쑤성 인민 대표대회(장쑤성인대) 한·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서 참석해 ‘인문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 기반 마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장쑤성인대의 초청으로 열린 국제 지방의회 교류 행사로, 한국과 일본의 지방의회 대표단이 참석해 문화·환경·청년정책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 확대와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김동욱 시의원은 발표에서 “AI 시대의 청년세대가 이미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같은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라며 “e스포츠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교류가 한·중·일 관계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시의원은 이어 “AI 시대에 기술 발전이 인간의 주체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세 나라가 공동의 윤리 기준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2030 East Asia Cultural Innovation Pact(동아시아 문화 혁신 공동선언)’을 공식 제안하고 “이 선언이 e스포츠·AI·디지털문화·데이터 협력을 하나의 틀로 통합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문화외교 협력체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시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적 합의보다 문화와 기술을 통한 신뢰의 복원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며 “20·30세대와 미래세대가 게임과 AI를 통해 평화와 협력의 언어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의회도 한·중·일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환경, 스마트시티,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