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제264회 임시회 개회…안건 13건 처리 예정
  • 입력날짜 2025-09-19 1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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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의장 “조례‧정책 실제 삶에 도움 되는지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9월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9월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영등포구의회는 9월 19일 제26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4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19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23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4일 2차 본회의를 열어 모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1건과 의견청취 2건 등 총 13건의 안건이 부의됐다.

264회 임시에 상정된 조례안은 ▲서울시 영등포구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 ·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규선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지연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청소년 육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인순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전승관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공개 공지 등의 정비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성수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식생활교육 지원 조례(우경란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연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영등포구청) ▲서울시 영등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영등포구청) ▲서울시 영등포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영등포구청) ▲서울시 영등포구 재정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영등포구청) 등이다.

의견청취 건은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과 여의대방역세권(신길동 1343일원)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이다.

개회사에 이어 임시회 1차 본회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 본회의 휴회의 건(20~23일) 등을 의결했다.

정선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강원도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사상 처음 자연재난 긴급사태가 선포됐다”라며 “이번 사태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어려움이 우리 모두에게 기후 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서로를 돌아보고,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선희 의장은 “조례안 심사와 현장 방문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민하는 과정이다”라며 “현장을 직접 이해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고민하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살피며, 조례와 정책이 실제로 삶에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2026년도 예산 편성이 시작됐다”라며 “2026년도 본예산은 더욱 면밀하고 꼼꼼하게 편성해 추경예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와 준비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선희 의장은 “내년도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구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에 자원을 집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축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우리 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될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와 각 동에서 실시되는 ‘동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계획돼 있다”라며 “이러한 행사들의 의미와 즐거움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나 선심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선희 의장은 “9월 27일, 영등포구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막하는 데 매해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야간 행사로, 올해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제1차 본회의 안건 처리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차인영 의원은 “앞으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곧 행정의 경쟁력이 된다. 교통·환경·복지·안전·문화 등 모든 정책 영역에서 데이터와 AI가 행정을 뒷받침할 때 구민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라면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행정, 영등포가 선도해서 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김지연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문래동 데이터센터 건립과 문래근린공원 리뉴얼 사업’ 추진에 대해 “주민 동의 없이 진행한다”라며 “구민의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뜻을 묻지 않고, 동의 없이 추진, 변경되는 사업은 본분을 잊은 행정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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