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토론회 개최
  • 입력날짜 2025-09-17 15: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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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속기록 조작 시도”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와 정책위원회는 9월 17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이재명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의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해 대통령실도 동의한다는 취지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라고 한 발언과 이후 기존 입장을 뒤집고 ‘ 언론의 오독· 오보’라면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강유정 대변인의 속기록 조작 시도다”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실제 발언에 있었던 ‘원칙적 공감’ 부분을 삭제한 채, 속기록을 배포했다가 기자들의 항의가 있자, 뒤늦게 다시 포함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중심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의 문제점”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중심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 대변인의 발언은 대통령의 뜻으로 기록되는 대통령 기록물이다”라며 “이를 고의로 삭제·수정한 것은 은폐 시도이자,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행위이다”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 대변인의 발언이 대통령의 뜻인지와 강 대변인의 기만과 은폐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의 뜻과 다르게 강 대변인이 발언했다면 즉각 대변인을 경질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헌법과 법치를 부정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고, 이를 번복하고 삭제까지 한 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는 없다”라면서 “이재명 정권의 독선과 은폐, 기만으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방치한다면, 대통령실의 메시지는 향후 단 한 줄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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