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검찰 해체하겠다는데 정권 시녀 노릇하는 지 알 수 없어“
  • 입력날짜 2025-09-15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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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익과 당 이익 아니라 대한민국 위해 싸웠던 분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검찰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을 위해 시녀 노릇을 했던 자신들을 향해 칼을 들고 심장과 가슴을 계속 찔러 대면서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검찰은 무슨 마음으로, 무슨 미련으로, 무슨 자존심으로 이렇게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우리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의원직이 상실되는 구형을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패스트트랙 사건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직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는 법안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지금의 공수처를 보면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기관이란 것이 명확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패스트트랙에서 싸웠던 우리 당 의원들은 개인적인 이익이 아니라 우리 당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분들이다”라며 “그 행위와 죄질과 어떤 균형도 맞지 않는 구형이다”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이 어느 순간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국회에 들어옴으로 인해, 그리고 그 정치인이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에 섬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헌법 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진작 권력의 시녀였고 사법부마저도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라며 “분노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두렵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나경원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선고도 나지 않았고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까지 났던 대통령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자리 비킨다면 나 의원 간사 추천을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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