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주민리더 인터뷰] 김선기 양평1동 주민자치 위원장 곁에 있어 좋은 신문 영등포시대는 주민리더(주민자치 위원장‧전통시장 상인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영등포시대 독자들에게 전한다. 강민석 여의동 주민자치 위원장에 이어 김선기 양평1동 주민자치 위원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총 2회(서면 1회, 직접 인터뷰)에 걸쳐 진행됐으며 최종 인터뷰는 9월 3일 주민복지회관 5층 주민자치회실에서 이뤄졌다. 2021년도에 주민자치위원으로 연을 맺어 이후 주민자치회 부회장과 회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양평1동 주민자치 위원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김선기 위원장. 김 위원장은 양평동은 지역 정서가 다른 지역보다는 시골처럼 끈끈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과 주요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약은 잘못 버리면 독이 된다면서 폐의약품 분리수거에 대해 강조했다.
Q, 양평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소개해 달라?
A.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단체 내에서부터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지역 사회에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으로 묵묵히 최선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가며 자치회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해 의결하는 등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자치를 실현해 가는 주민 대표 기구이다. Q, 주민자치위원장의 역할은? A. 위원장은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은 조율하는 자리라 생각한다. 위원 상호간, 위원회와 주민 간, 위원회와 행정기관과의 조율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가는 봉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Q,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은? A. 당연직 고문으로 이순우 구의원과 임헌호 구의원을 포함해 현재 29명의 위원이 여러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 1명, 남여 각각 부위원장 1명, 사업감사, 회계감사, 간사, 분과장으로 임원회의가 구성돼 있고 교육복지분과와 마을사랑분과로 조직돼 있다. Q, 양평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A. 양평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추어 전 동민이 함께하는 벚꽃 축제 행사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폐의약품에 대해 분리수거 캠페인과 15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분리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올해에는 청년들을 위한 뷰티테라피 행사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밥상 나눔 행사를 했다.
Q, 폐의약품 분리배출 캠페인과 수거 활동에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폐의약품 분리배출 캠페인과 수거 활동은 가정에 무심코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될 때 초래되는 환경오염, 약물 오남용,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민 중심의 실천적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총 2,950세대에서 약 670kg의 폐의약품이 수거됐다. 이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열성적인 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식 개선과 아파트 관리주체의 적극적인 할동을 견인한 덕분이다. 폐의약품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면 약물 잔여 성분이 하천, 토양을 통해 환경오염을 일으켜 생태계 교란 등 인체와 동식물 건강에 위험할 뿐 아니라 약물 오남용,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의 문제를 유발해 사회 전체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Q, 주민자치위원회의 사업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가? A. 분과와 임원회의를 중심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정기회의에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예산 등을 심의·의결 후 세부적인 사업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해 예산이 배당되면 사업을 진행한다. Q, 주민들의 뜻을 받아 위원회를 이끌어 가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A.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화합과 봉사라는 전제 아래 함께 있기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지만 항상 예산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는 없다. Q, 구청이나 양평1동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활동의 시작이다. 이를 통해 모든 이웃이 함께 동행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다. 민간 스스로 하는 활동이다 보니 행정적인 부분이나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면도 있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열린 가슴으로 함께 하는 양평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되고자 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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