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소총 200정 구매계획, 총격전 하겠다는 것...”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한 직후 대통령 경호처가 일 1분당 천 발의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 자동소총 200정을 구매하려 했던 사실이 MBC 단독보도로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씨의 출퇴근 재판을 막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총격전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었느냐?”라고 묻고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경호처와 경찰 간의 무력 충돌이 있지 않을까? 국민은 불안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란까지 일으킨 자들이 무슨 짓인들 못 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를 회고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금 같은 속도로 재판한다면 윤석열은 구속기간 만료로 또 석방되어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하며 재판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라면서 “윤석열 씨가 다시 석방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어제 법사위에서 3대 특검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내란 특별법이 법안 1 소위에 부쳐져 심사를 시작했다”라며 “내란 특검은 윤석열의 내란죄를 아직 수사 중이고 외환죄 혐의 수사는 아직 답보 상태다. 검찰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도 시작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은 가짓수가 너무 많아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는 “더 큰 문제는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재판이다. 정말 이러다가 윤석열이 다시 석방되어 길거리를 활보하고 맛집 식당을 찾아다니는 광경을 또 목격할까? 국민은 두렵고 법원에 분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전담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누구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라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듯한 지난 대선 때의 선거법 파기재판, 대선 개입 의혹,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석방 등을 생각해 보면 법원 개혁,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어쩌면 법원이 자초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 자업자득이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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