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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수령 기간 기존 평균 1주 → 2~3일로 단축
“재활치료를 위해 매주 어린이병원을 찾는 A 씨는 과거 진료 후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 창구에서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전자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9월부터는 진료 후 ‘실손24’ 앱에서 한 번만 동의하면 이후 진료 건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자동 청구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9월부터 시민들이 서류 발급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월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 진료비·약제비 계산서 등 여러 서류를 매번 발급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실손24’ 앱을 통해 병원 전산과 보험사 간 자료가 자동 전송돼 반복 서류 발급 절차가 사라진다. 시는 소액·반복 청구 포기 사례가 줄고, 보험금 수령 기간이 기존 평균 1주에서 2~3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기적으로 내원하는 중증·발달장애 아동 보호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또한 동일 서류를 반복 발급·송부하는 업무가 줄어 연간 수백 건의 행정 처리를 담당하는 병원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향후 다른 시립병원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은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아와 보호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시민 중심의 디지털 의료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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