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안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착수 이후 다양한 사례 연구
영등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등포구 1인 가구 정책연구회’는 지난 3월 25일 구의회 운영위원회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한 이후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착수 이후부터 현재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사례를 연구해 왔다.
영등포구 1인 가구 정책연구회는 지난 8월 28일 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전승관 대표의원, 임헌호(간사)·김지연·신흥식·양송이·이예찬·최봉희 의원과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갤럽 이윤기 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전승관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자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전승관 의원은 "영등포구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와 함께 청년·중장년·노년층 대상 심층 그룹인터뷰(FGI)를 통해 연령대별 1인 가구의 실제 생활 현황과 구체적인 정책 수요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정책 수요와 우선 순위를 발견했으며, 우리 구의 1인 가구 정책은 청년층과 고령층 모두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접근 방식으로 추진돼야 함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전 대표의원은 "향후 주거정책 혁신, 경제적 부담 완화, 커뮤니티 연결망 강화, 치안 및 안전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의 단기·중장기 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1인 가구 누구도 외롭거나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기 한국갤럽 이윤기 실장은 ▲1인 가구 현황 분석 ▲영등포구 주민 대상 정량조사 ▲연령대별 심층 그룹인터뷰(FGI) 진행 현황 등으로 나눠 현재까지 연구 진행 경과를 보고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도출된 주요 결과와 시사점, 그리고 향후 보고서 작성 방향과 정책 제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보고를 마친 뒤 질의와및 토론을 통해 연구 결과의 실질적 활용 방안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1인 가구가 공통적으로 겪는 외로움과 고독감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한 사회적 연결망 강화를 넘어 심리적·정서적 지원방안과 연령대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6월 13일 발대식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한 연구회는 하반기 중 최종 보고 후 주민 대상 정책 간담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보다 체감도 높은 1인 가구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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