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최단기간 추진…최고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 탈바꿈
지난 1975년 준공된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8월 28일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2024년 9월 정비계획 결정 후 최단기간인 불과 11개월 만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대지면적 26,869㎡ 부지에 최고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며, 용적률은 469.99%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들어선다. 연면적 9,847㎡ 규모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이 들어선다. 또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1,718㎡ 규모의 ‘데이케어센터’와 1,970㎡ 규모의 청소년 전용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146세대가 공급돼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거주를 지원한다. 정희선 조합장은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1호 사업으로, 조합 설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1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라며 “단순한 단지 개선을 넘어 서울 도시재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오는 9월 4일 대교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하고, 주민 열람을 위해 구청 주거사업과에 관련 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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