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직원 재능기부 주민 대상 ‘인문학 강의’ 진행
  • 입력날짜 2025-08-19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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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하 의사 여사적 의미와 가치 조명·대만 역사적 배경 이해 넓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주석봉 부장이 지난 8월 13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성인 인문학으로 보는 조명하 의사와 대만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제공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주석봉 부장이 지난 8월 13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성인 인문학으로 보는 조명하 의사와 대만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제공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아래 공단)은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인 조명하 의사(1905~1928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공단 직원의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월 13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주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성인 인문학으로 보는 조명하 의사와 대만여행’을 공단 주석봉 부장의 재능기부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날 강의는 조명하 열사를 조명하고 대만의 경제와 문화, 지리, 사회, 정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대만 현지 음식문화와 대표적인 여행 코스를 함께 소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대만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문화적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구성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대만에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조명하 의사의 타이중 의거(1928년 5월 14일) 이야기와 대만과 한국의 역사, 정치를 비교하며 알기 쉽게 강의를 해줘서 대만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돼 매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대만여행을 계획 중인데 현장감 있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여행 안내(팁)를 받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대만여행을 할 때 어느 도시를 먼저 가야 할까요?”, “대만과 우리나라 모두 일본제국주의 식민지였는데, 왜 대만과 일본은 사이가 좋은가요?”,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면적이나, 인구가 어떤가요?”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대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주민들도 있었다.

김형성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인문학을 통한 역사 인식 제고와 문화 교류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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