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느린 우리 아이, 도와주세요’ 서울시, 발달검사·부모코칭 무료 지원
  • 입력날짜 2025-07-30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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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발달검사→심화평가→치료연계 원스톱 제공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1:1 부모코칭(놀이방법). ⓒ서울시 제공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1:1 부모코칭(놀이방법).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영유아에게 무료 발달 검사부터 심화평가,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 시설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1:1 부모코칭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7월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 문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2년간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은 영유아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총 13,640명이다.

이번에 신설된 1:1 부모코칭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발달검사와 심화평가를 통해 발달 관련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화평가 결과에 기초해서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아이에게 딱 맞는 양육 방법, 대화법, 발달 촉진 방법 등을 전문가가 1:1로 코칭해 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치료기관 안내 등의 조치는 비용이 고가인데다 그마저도 병원에서 수개월 대기해야 해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라며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자가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칭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가의 심층적인 상담과 함께 아이와 양육자의 평소 놀이모습을 토대로 코칭을 실시한다.

코칭 전후로 아이와 양육자와의 관계평가, 놀이평가를 각각 실시해서 코칭으로 아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검사를 받고 싶은 영유아 양육 가정에서는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무료 발달검사 대상은 서울 거주 영유아로, 18~36개월은 온라인 발달검사를, 36개월~취학 전 아동은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라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통해서도 검사받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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