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건설공사장 CCTV에 AI 기술 도입…사고 사전 차단
  • 입력날짜 2025-07-24 09:08:11 | 수정날짜 2025-07-24 0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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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설공사장 3곳에 시범 적용…위험 감지 실시간 문자 알림
▲AI 영상검지기 예시 화면(작업자 쓰러짐). ©서울시 제공
▲AI 영상검지기 예시 화면(작업자 쓰러짐).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장 CCTV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공사장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자의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관계자에게 문자로 즉시 알려준다.

서울시는 공공 건설공사장 CCTV에 AI기반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현장대리인, 공사감리자가 직접 현장의 위험 상황을 파악하거나 CCTV 모니터링 직원이 상주하면서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위험 상황 때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야간·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약 6개월간 대형 건설 현장인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신축공사 등 3개 건설현장에서 우선 시행된다.

시는 시범사업에 앞서 서울AI재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했다.

기존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구조신호, 연기, 불꽃, 공사장 위험구간 통과 등 6개 위험 상황에 더해 사망사고 위험이 큰 안전고리 미착용, 사다리 2인 1조 위한 등 추락 위험 상황을 추가로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AI 판별 결과의 효과성 분석(안전사고 저감률, 설문조사 등),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및 초동 조치반 운영, 민간 건축공사와의 연계 확대 등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김승원 건설기술정책관은 “공사현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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