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민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임명 철회돼야”
  • 입력날짜 2025-07-21 14: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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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비상계엄 옹호 인물, 해임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영등포시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영등포시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21일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임명은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창민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내란세력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펼쳐온 인물이 내란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한 대표는 “강 비서관이 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했던 시기는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얼마 앞두지 않은 3월 중순이었다”라며 “본인이 책의 출간을 연기하거나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한창민 대표는 “논란이 일자 강준욱 비서관은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강 비서관이 내야 할 입장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다”라고 직격했다.

특히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졌던 국민들이 하나로 통합된 것은, 윤석열의 내란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는 민주공화국 수호 정신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내란 세력이 파탄 낸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로 인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준욱 비서관을 해임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으로 조속한 해임을 바란다”라고 요구해싿.

앞서 강준욱 비서관은 지난 3월 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인 게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은 ‘계엄=내란’이라는 프레임의 여론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이고 독선적인 정권이 될 것 같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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