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 “극우 보수들이 꿈꾸는 미래는 딱 하나, ‘윤 어게인’”
  • 입력날짜 2025-07-21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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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어떻게 하다가 이 지경이 됐느냐?”
▲김민선 권한대행(가운데)이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극우 세력이 꿈꾸는 미래는 딱 하나, ‘윤 어게인’,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민선 권한대행(가운데)이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극우 세력이 꿈꾸는 미래는 딱 하나, ‘윤 어게인’,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아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 의사를 밝힌 전한길 씨와 대표직에 도전한 김문수 전 대선 후보, 미국의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과 감옥 회동을 추진한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힌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극우의 텃밭’이 되려고 작정한 듯하다”라고 강조하고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도저히 들어설 수 없는 지도부이지만, 하룻밤 사이 대선 후보를 바꾸려고 했던 희한한 정당이라면 가능해 보인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민선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딱 하나, ‘윤 어게인’,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다가 이 지경이 됐느냐?”라고 반문하고 “윤석열은 술에 취해 극우 유튜브에 심취해 극우들의 주장을 국정에 반영했다”라며 그 사례로 극우 유튜버들을 중책에 임명한 것을 들었다.

김민선 권한대행은 이어 “최고 지도자가 저러니, 당은 어떻게 되겠느냐? 극우들의 사냥터, 기름진 밭이 됐다”라고 주장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은 윤석열이 자인했듯 불법 계엄 시도의 배경이 됐다. 결국,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내란의 씨앗이었다”라며 이것은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아울러 “지금도 유튜브 속 내란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을 방치하면, 제2, 제3의 윤석열이 내란의 씨앗을 키워 다시 위헌적 계엄을 선포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이들을 수사해 처벌하는 일은 내란 특검의 무거운 책무다”라며 특검의 단호한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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