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첨단장비로 공사현장 땅꺼짐 점검
  • 입력날짜 2025-07-08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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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투과레이더ㆍCCTV 장비 총동원, 도로ㆍ하수관 정밀조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7월 4일 여의도신안산선 공사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7월 4일 여의도신안산선 공사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근 발생한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로 인한 땅꺼짐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영등포구는 지난 7월 4일 신안산선 4-2공구 공사현장(여의도동 2-6 일대) 점검과 인근 대형공사장(여의도동 25-11)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했다.

영등포구는 최호권 구청장이 이날 재난 예방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대형 공사장 2곳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7월 8일 밝혔다.. 특히 최 구청장은 신안산선 공사장 약 70m 깊이로 직접 내려가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위험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첨단장비까지 동원됐다. GPR 장비를 활용해 도로 하부에 빈 공간이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CC(폐쇄회로)TV 장비로 하수관로 내부도 정밀 조사했다.

점검 결과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강조하며, 대형 공사장 주변 도로에 대한 순찰과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GRP 장비를 활용한 정기 탐사를 진행 중이다. 굴착 깊이 10m 이상인 대형 건축공사장 32곳에 대해서는 수시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공사장 주변 땅꺼짐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도시 영등포구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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