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혁신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한다”
  • 입력날짜 2025-06-19 1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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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신뢰 없이는 미래도 없어, 다시 한번 ‘국민 속으로’”
국민의힘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은 6월 19일 국회에서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김은혜, 배준영, 주호영, 김희정, 권영진, 박정하 의원과 박원호 서울대 교수, 김형준 배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날 마련된 자리의 의미를 강조하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국민께서 보내주신 준엄한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했다”라며 “그 결과 국민께서는 조용히 등을 돌리셨다. 그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앞에 서 있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라고 강조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라며 혁신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국민의힘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이 6월 19일 국회에서 개최한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 방안을 논의에 참여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혁신 없이는 신뢰도 없고, 신뢰 없이는 미래도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이 6월 19일 국회에서 개최한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 방안을 논의에 참여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혁신 없이는 신뢰도 없고, 신뢰 없이는 미래도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을 위한 개혁안을 말씀드린 것도, 이런 이유이다”라고 밝히고 “이 혁신안은 ‘국민의힘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라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최소한의 노력이다. 생존의 마지막 문턱에 서 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라며 당의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안에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저는 믿는다. ‘국민의 눈높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을 세우면 해답은 언제나 명확해진다는 점이다”라며 “국민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기득권이 아닌 변화의 편에 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기득권과 민심이 어긋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저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이 혁신의 흐름을 끝까지 지켜내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명분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우리에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면, 혁신 없이는 신뢰도 없고, 신뢰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점이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 속으로’를 외쳐본다. 당이 서야 할 자리, 그 시작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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