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용 위원장 “지역경찰관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위한 중요한 첫걸음”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월 17일 2025년 제1회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를 통해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관 사기 진작을 위해 1인당 25만원 상당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원 예산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 약 4,000명(서울경찰청, 31개 경찰서)에게 1인당 5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 지역경찰관은 국가경찰 소속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

최호정 의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3월 24일 강동구 천호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복지포인트를 받지 못해 사기가 저하된다”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장태용 위원장은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 저하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들도 복지포인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답변했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예산 통과에 대해 장 위원장은 “지역경찰관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역경찰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복지포인트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노고를 보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예산에서도 이러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6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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