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 탄소중립 국회를 위한 4대 실행 과제 발표
  • 입력날짜 2025-06-17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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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짓는 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회가 먼저 2035 탄소중립’을 슬로건으로, 공공부문보다 10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에 앞서 많은 사람이 축사한 배경을 설명하고 “입법권 예산 의견 개진권을 국회 기후특위에 부여했고 국회의 탄소중립 로드맵도 수립해 선언식을 앞두고 있다”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을 'RE100'을 실현하는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회가 나서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국“회가 먼저 탄소중립을 만들어가자”라며 “국회가 하지 못하면 어떠한 공공기관도 할 수 없다. 국회가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라며 과감한 탄소중립 속도전을 다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소중립 국회를 위한 4대 실행 과제로 ▲국회의사당·도서관 등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건물에너지원을 화석연료 LNG에서수열, 지열, 공기열 등 친환경으로 전환 ▲태양광 패널, 솔라아치 설치와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시민 참여형 에너지 우선 구매를 통한 RE100 달성 ▲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우 의장은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라며 국회 리모델링을 통한 탄소중립을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전자문서 활성화, 친환경 공유 차량 등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친환경 사업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아울러 “탄소중립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짓는 일이다”라며 “여야가 함께 더 과감하고 빠르게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한정애 국회 기후 위기 위원장,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호 진보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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