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 통일된 배출기준 마련
  • 입력날짜 2025-06-16 15:38:26
    • 기사보내기 
고무장갑·유모차 등 ‘혼란 품목’ 60여개 분리배출 요령 정비
▲서울시 표준 분리배출 가이드. ©서울시 제공
▲서울시 표준 분리배출 가이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의 처리 방안 기준을 정비해 재활용품 배출에 대한 시민 혼선 방지에 나섰다.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제각각이었던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의 배출기준을 통일하는 표준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안내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활용품은 환경부령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류됐으나, 일부 세부 품목 중 예외로 존재하는 ‘비해당 품목’의 처리 방안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혼선을 빚어왔다.

시는 불연성 여부, 크기, 위험성, 소각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고, 혼란 품목 60여 개를 선정해 정확한 배출 요령 제시했다.

소각이 불가한 불연성 폐기물은 특수규격마대에, 깨진 유리·형광등 등 위험성이 있고 소량인 품목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행용 가방, 유모차, 보행기 등 부피가 큰 품목은 대형폐기물로 신고 후 배출해야 한다.

자치구는 이번 표준안을 바탕으로 폐기물관리 조례에 배출 요령 기준을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조례상 재활용 비해당 품목이 가능 품목으로 잘못 명시된 경우에는 자치구별로 배출 요령 조항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확한 품목별 배출기준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과 자치구 누리집의 환경·청소 분야 메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