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등급 D로 위험했던 기존 다리 대체 자전거‧보행로 새롭게 설치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화동과 강서구 염창동을 잇는 한강과 안양천 하류가 만나는 합수부에 있는 안양천교를 대체할 새로운 교량을 6월 16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자전거도로는 교량 안전 등급 D(불량)로 평가받아 보수 또는 교량 신설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안전 확보 및 보행과 자전거 통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자전거‧보행 겸용 다리 신설 공사를 2023년 10월에 착수해 6월 완공했다. 새로운 교량을 완공했다. 사업비 약 130억원이 투입됐다.

새교량의 길이는 180m이며 폭 9.5m(자전거도로 4m, 중앙분리대 1m, 보행로 3m, 난간 1.5m)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했다. 교량 양측에 회전교차로를 신설해 자전거 속도 저감을 유도했다.

기존의 자전거‧보행 겸용 도로는 좁은(6m) 폭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붙어 있었다.

새로운 다리는 SPC합성형(Steel-Prestressed Concrete Composite) 라멘교 공법으로 지어졌다.

시는 기존 노후 교량으로의 접근을 금지하며 철거 및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해 올해 12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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