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일각의 지속적인 도발과 자극, 인격 모독까지 감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라며 원내대표 사퇴를 선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5선이고 이미 원내대표직을 한번 수행한 바가 있었다”라고 밝히고 “하지만 그래도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인 위기와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았다”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재의 요구권 방어 100석을 지켜내기 위해서,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당내 일각의 지속적인 도발과 자극, 그리고 인격 모독까지 감내했다”라고 회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가 이번 패배의 원인을 가감 없이 직시하고 향후, 올바른 당의 체제를 논의하는 보수 재건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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