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리박스쿨 사태, 국가 정책 악용해 극우 세상 만들려던 국정농단”
  • 입력날짜 2025-06-05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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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파면 팔수록 윤석열 정권 흔적 선명…국민께 사죄해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댓글 조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교육단체 ‘리박스쿨’ 사태와 관련, “부모님 마음에 천불을 지르는 교육 참사고, 국가 정책을 악용해 극우의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희대의 국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리박스쿨이 자손군이라는 댓글 공작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아이들에게 극우 역사관을 가르쳐 극우 어린이를 양성하려고 하고, 심지어 이 아이들로 합창단을 만들어 극우 집회에 세웠던 사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리박스쿨 출신들이 일선 초등학교로 침투하는 경로 중 하나가 늘봄 학교라는 사실은 경악할 일”이라며 “2022년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가 학생들에게 박정희 찬양가를 가르쳤다라는 구체적 증언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늘봄 학교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였고, 이것을 교육 개혁이라고 칭송을 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한 최고위원은 “단언컨대 리박스쿨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리박스쿨을 파면 팔수록 윤석열 정권 흔적이 선명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된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알고 보니 리박스쿨 교육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참여해 온 인물이라는 보도도 있었다”라며 “ 다 한패였다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다”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극우 세력이 교육 현장에서 활개 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윤석열 정권은 국민께 사죄를 드려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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