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국가보훈대상자 대상 다양한 사업 추진
  • 입력날짜 2025-06-04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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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지원, 위문금 인상, 행사 격상 등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지원, 위문금 인상, 행사 격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월 4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의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생활 안정에도 힘쓴다. 2만5,000원이었던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원으로 올렸다. 이 외에도 예우 수당 월 7만원, 사망 위로금 3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일상 속 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12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구 행사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를 가족을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오는 6월 5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에서는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이산가족을 위로하는 공연을 진행한다. 추후 구는 남북 이산가족과 함께 6·25 전쟁 및 탈북민, 통일 관련 지역 현장 견학을 실시해 분단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8월에 개최될 첫 행사에서는 명사 초청 역사 특강과 독립운동 사진 전시회 등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국가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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