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여러분의 장사를 잘하게 하는 것이 제 문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월 2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을 찾아 부천과 인연을 상세히 소개하고 3선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역임까지의 소회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부천 북부역에서 펼친 집중 유세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과 함께 “여러분의 사랑 덕택에 오늘의 김문수가 있다.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라며 감사의 큰절로 유세를 시작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2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 유세에 앞서 국회의원 시절 인연을 맺은 김남희 어르신(상인)으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어 자유시장 다리 아래서 과일 장사를 한 김남희 할머니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았다. 김남희 할머니는 “요즘에는 장사를 딸이 하느냐?”라는 김문수 후보의 질문에 “장사가 문젠가? 대통령이 문제지?”라며 응원을 보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천과의 인연을 상세히 소개하며 “여러분 덕분에 김문수가 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에 김문수 후보는 “여러분, 저는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 여러분의 장사를 잘되게 하는 것이 제 문제다”라며 “처음 부천에 온 1994년 3월 8일 부천 소사구에 와서 총선 준비를 했다. 당신 지역 구민들이 자네는 3등이야, 3등이라고 했지만, 선거일 3일을 앞두고 역전해 1,600정도 이겼다”라고 밝혀 이번 대선에서 역전할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저를 키워주신 분은 바로 여러분(부천 시민)이며 그 당시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여러분이 없다면, 저야말로 별 볼 일 없는 사람, 별 볼 일 없는 사람, 오직 여러분의 사랑 덕택에 오늘의 김문수가 있다”라면서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라고 밝히고 또다시 큰절을 올렸다. 김문수 후보는 “요즘에 어떤 후보는 방탄조끼 입고 다니는 것을 보았느냐?”라고 묻고 ‘아니요’라는 답변을 받은 후 “저는 방탄조끼, 방탄유리도 없다. 저는 저를 지켜주시는 것은 방탄조끼나 방탄유리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에둘러 거듭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총선 당시 공장과 화재 현장 방문 등 부천 곳곳의 돌며 펼쳤던 의정활동을 회고하고 “저는 여러분을 사랑한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독재로 갈 위험에 처해있고, 민주주의냐 독재냐 갈림길에 서 있다. 저는 민주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지금 여기(부천)가 시장도 민주당, 국회의원도 다 민주당이다. 이렇게 민주당이 많은 이 민주당에 민주가 있는가. 민주당이 독재 당이 되어 버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재임 시 이루어낸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후보는 그러면서 “자기를 수사한 검사, 자기를 감사한 감사원장, 자기를 재판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고,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을 청문회 하겠다고 한다. 여러분, 이런 방탄 입법, 방탄 탄핵, 이런 방탄 독재를 누가 막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여러분의 위대한 함성, 여러분의 위대한 단결, 여러분의 위대한 투쟁으로 우리는 이 방탄 독재를 반드시 깨부술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문수 후보는 아울러 “GTX, 소사역은 누가 만들었는가? 지금 대곡에서부터 소사역을 거쳐서 안산 원시까지 가는 이 철도를 누가 만들었는가?”라며 자신의 성과를 밝히고 “부천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저의 보람이고, 행복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여러분 제가 대통령 될 것이라고 믿는가? 요즘에 여론이 바짝바짝 올라가는 거 믿는가?”라고 묻고 “여러분, 자신 있는가?, 준비되었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뭉치자, 이기자”라고 구호를 외치며 유세를 마쳤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날 김문수 후보 공식 유세에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개그맨 이혁재, 가수 김흥국, 노현희 등이 무대에 올라 김문수 후보지를 호소했다. 마직막 순서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가 연단에 올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로 청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박강열/김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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