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 이용자가 독립적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없는 구조는 명백한 차별”
  • 입력날짜 2025-05-19 10:44:56 | 수정날짜 2025-05-19 12: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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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 광덕공원에 안내문 설치, 미끄럼 방지 등 안전 개선 요청
시민 모두를 위한 휴식처로 조성된 공원이 이동 약자에게 ‘불편한 공원’으로 지적받고 있다.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이동 약자에게 ‘불편한 공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원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광덕공원’ 이야기다.

장애인인 실상에서 겪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5월 19일 배포한 “‘안산시 광덕공원, 쉼과 차별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자료에서 “휠체어 이용자 A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겨우 정상에 올랐지만, 잔디마당 등 주요 시설은 모두 계단으로만 연결돼 있어 접근할 수 없었다.”라고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이어 “공원 내 주요 동선은 대부분 계단이며, 급경사 구간에는 안전 펜스와 안내문조차 없는 상태로 문제는 단지 불편함을 넘어 안전의 위협이라는 점이다”라면서 “경사로는 미끄럼 방지 처리도 미흡해 낙상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 휠체어 이용자가 독립적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없는 구조는 명백한 차별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그러면서 여의도공원, 무장애 공원을 모범사례로 들고 “서울 여의도공원은 과거에 휠체어 이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라며 “2016년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의 요청을 반영하여 경사로 설치, 산책로 확장, 휠체어 동선 안내 표지판 추가 등 체계적인 개선을 거쳐 무장애 공원으로 변화했다”라고 밝혔다.

또 “광덕공원 또한 이와 같은 선례를 참고해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안산시 공원관리과에 무장애 통행로 설치, 계단 대체 동선 확보, 급경사 구간 안전 펜스 및 안내문 설치, 미끄럼 방지 조치 등의 안전 개선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김순자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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