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윤석열, 탈당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 사과나 하라”
  • 입력날짜 2025-05-15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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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덕에 장관·대선후보까지 된 김문수, 尹 끊어낼 리 만무”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괄본부장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괄본부장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마음에도 없는 탈당, 출당 얘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라”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론플레이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라며 “비겁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지극히 윤석열 스러운 태도”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을 끊어낼 리 만무하다”라고 꼬집었다.

윤 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문수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것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던 자로 아무리 위장을 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이 숨겨지지 않는다”라며 “이들 내란 잔당, 극우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전광훈의 늪, 내란의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DI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경제 폭망의 공동정범”이라며 “이미 낙제점 받은 윤석열 다시 보기에 장밋빛 공약 말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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