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대법관 청문회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
  • 입력날짜 2025-05-14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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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력의 반헌법 반민주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5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 내용을 밝히며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 반민주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5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 내용을 밝히며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 반민주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 내용을 밝혔다.

국민의힘 법사위원회가 이날 개최한 긴급회의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관 등 12명을 불러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열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을 20일 앞둔 이 시점에,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한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린다”라며 “‘삼권분립’을 ‘삼권 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후보한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 주기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인 인격 살인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아가,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겠다는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했다. 선거운동도 제쳐두고서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 경쟁이 눈물겹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법관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다”라며 조희대 대법관의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러니까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대법원에 대한 협박 수위를 끌어올렸다”라며 “마치 ‘내 말 안 들으면 무조건 팬다’라는 식으로 의회 권력을 협박 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이재명 세력의 저열한 권력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들마저 자기들 발밑에 두고, 본인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 공공연히 보복을 가하는 이재명 세력의 저급한 폭력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면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게는 “절대로 굴복하지 말라, 대법원마저 거대 야당의 협박에 휘둘려 사법부의 독립성을 포기하게 되면, 일반 국민은 무엇을 믿고 살 수 있겠느냐?”라며 청문회 불출석을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가 의전 서열 3위 대법원장에게조차 대놓고 협박하는 자들의 눈에 서민과 약자들은 얼마나 우스워 보이겠느냐?”라며 “부디 사법부의 명예와 독립성을 지켜줄” 것과 “절대로 굴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정치권력 앞에 사법부의 독립성이 송두리째 부정당할 위기에 놓여 있는데도, 법관들이 거대 야당의 대법원 협박에 동참한다면 이는 두고두고 사법부의 흑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라면서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에 들어가서 사법부를 거대 야당의 발밑에 두려 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 반민주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이재명 세력을 6월 3일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심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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